고백하는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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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백교회 예배순서가 가지는 신앙적 의미

작성자
confessing
작성일
2020-08-11 11:16
조회
96

예배를 구성하는 순서와 항목

그것이 가지는 신앙적 신학적인 의미

들어가기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점은 예배 입니다. 예배의 기분은 말씀 설교와 성찬 입니다. 따라서 예배는 “자의적 예배”(골2:23)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합당하게 먹고 마시는”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삼위 하나님의 사역을 중심으로 드립니다. 왜냐하면 예배는 삼위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고스란히 응축되어 현실 가운데 드러나는 구원적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믿음이란 어떤 신앙조항, 교리조항, 또는 형이상학적인 이론에 머리를 끄덕이며 동의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란 아주 현실적이며 실존적입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는 듯한 녹녹치 않은 현실 속에서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믿음입니다. 이 땅에 발을 내딛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굳건하게 일어설 수 있도록 허리를 받쳐주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런 믿음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것이 예배입니다.

따라서 예배는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사건입니다. 따라서 예배의 시작과 마침은 마치 하나님의 구원 여정과도 같은 깊은 신학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배는 삼위일체적 구조를 가집니다. 예배로의 부르심, 말씀이 육신되심, 그리고 성령안에서의 응답과 감사 파견입니다. 이런 삼위일체적 흐름은 하나의 큰 덩어리로서, 죄인된 우리가 거룩하신 주님과 교제하여 가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부산고백교회가 드리는 예배 순서

1. 예배로의 부르심

예배는 하나님의 부르심에서 시작됩니다. 불러냄을 받은 자들의 모임이 예배입니다. 주님의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이 “에클레시아”이며, 부름을 받았다는 것이 축복입니다.

2. 죄의 고백

그런데 하나님의 부르시는 말씀에 부름받아 주님 앞에 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실존적인 감정은  다름아닌 내 자신의 죄성입니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았지만, 여전히 나의 삶 속에 한 자리를 차지하는 나의 죄를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이웃 앞에서 우리를 죄를 인정하는 것이야 말로 모든 거룩한 집회에서 행하여야 할 첫 행위입니다(칼빈). 자비송과 함께 주님의 인자하신 죄 용서를 간구합니다.

3. 용서의 선언

하나님의 백성이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실제적인 기초는 주님의 용서하심에 있습니다. 여전히 죄인이지만 죄를 고백할 때, 화해의 위임을 받은 그리스도 예수의 말씀으로 용서가 선언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의거하여 예배자로서 자격을 획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기록된 용서 말씀을 선포합니다.

4. 주의 율법교독

용서의 복음에서 이제 율법으로 나아간다는 개혁신학의 예배 구조입니다. 율법은 복음적인 적극적 의미로서 거듭난 백성, 용서함을 받은 백성들이 함께 받는 구약적 복음으로 함께 노래하며 찬송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죄 용서를 받아 구원의 확신을 가진 자가 감사하는 방식입니다.

5. 시편교송

율법과 아울러 부산고백교회는 성령 하나님께서 작성하신 노래를 함께 부르며, 주님의 은혜를 노래합니다.

6. 성령 조명기도

하나님 말씀인 성경은 하나님의 영으로 감동으로 기록된 책입니다. 성령으로 쓰여진 말씀이시기에, 성령 하나님의 비추어주심의 조명이 없이는 읽고 해석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설교를 듣는다 할지라도,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으로만 들을 수가 있습니다.

7. 말씀낭송

성경봉독은 그 자체로서는 그 어떤 의미도 가질 수 없습니다. 낭송자(lector)에 의해서 낭독된 본문이 기계적으로 청중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되어지는 사역(ministerium)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낭송된 말씀은 설교자에 의해서 바르게 석의되어지고 해석되어져, 자신의 입으로 선포되어질때 하나님 말씀으로서의 그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하나님 말씀은 그리스도에 의해서 말씀 선포의 미니스테리움에 위임받은 자를 통해서 선포되어집니다. 이것이 말씀 사역입니다.

8. 설교

설교 방식에는 다양한 방식이 존재합니다만, 부산고백교회는 강해설교를 중심으로 이어갑니다. 이것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주장하지는 않지만, 교회역사적으로는 고대교회와 종교개혁가들이 채용했던 양식으로, 무엇보다도 설교자 본인의 자의적 주제 택함에 의한 설교가 아니라, 성경본문의 순서대로 석의하고 해석하여 전달한다는 말씀의 객관성에 중점을 둘수 있기 때문에, 강해설교를 유지합니다.

9. 중보기도

하나님의 말씀, 즉 복음을 듣고 그 복음에 참여함으로써 이제야 비로소 하나님 아버지께 간구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이 기도는 하나님의 백성이 드리는 기도로서, 먼저 타인을 위한 기도, 하나님에 의해서 세움을 받은 위정자들, 목회자로세움받은 사역자들,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고 암흑과 무지 가운데 있는 사람들, 고난 가운데 있는 자들, 박해 가운데 있는자들, 그리고 자신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드립니다.

10. 신앙고백

복음 말씀을 듣고 성령 하나님의 은헤와 인도하심 가운데 신앙고백적 결단을 입으로 고백합니다. 본 교회는 서방과 동방교회로 나뉘어지기 이전 하나된 교회로서 고백했던 “니케아 콘스탄티노폴리스 신앙고백”을 고백함으로써, 교회도 하나요, 믿음도 하나임을 고백합니다.

11. 성만찬

말씀 선포와 함께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그분이 내 안에, 내가 그 분 안에 함께함을 확인합니다. 따라서마음을 높이며(sursum corda) 성령의 임재를 간구(epiclesis)함으로 온전히 그분과 하나됨에 참여 함으로, 마지막 날에 맛볼 천상의 축복을 현재의 지상에서 맛보는 기쁨의 시간을 가집니다.

12. 헌금

성찬에 이어지는 주님과의 교제에 대한 감사와 헌신의 고백적 의미에서 드려지는 응답의 한 형태입니다. 또한 종교 개혁신학적 의미에서 자선과 구제를 위하여 사용되는 의미를 함께 담아 갑니다.

13. 축복기도와보내심

아론의 축복으로 이제 예배의 연장으로 이어가는 세상 가운데로 보내심을 받습니다. 마치 시므온의 노래 「눈크 디미티스」(nunc dimittis, 눅2:29-32)처럼, 이제 세상 가운데로 보냄을 받아 나아가는 것입니다( ita missa est).
전체 6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63
죄 고백 기도(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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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죄 고백 기도(2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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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고백기도(2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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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고백 기도(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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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백교회 예배순서가 가지는 신앙적 의미
confessing | 2020.0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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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백교회 김샤니(Kim Shauni) 자매의 감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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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기독교적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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