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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주일강해설교 19장 23-27절 “자기 집에 모시니라”

작성자
confessing
작성일
2019-12-01 14:51
조회
85


 

요한복음 19장 23-27절
김산덕 담임목사


“자기 집에 모시니라”




오늘 본문은 굉장히 의미가 있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이곳을 공부하기 전에 먼저 한곳을 봐야 합니다. 28절입니다.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루어진 줄을 아시고..”
그 후에 모든 일이 이루어졌다. 그 후는 무엇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 후란 물론 예수의 공생애, 또는 생애를 이야기한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본문에 입각해 생각하면 23-27절, 이 일을 마치시고 난 다음에 모든 것이 다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시고.. 라고 보입니다.
마치 본문은 예수께서 죽기 전에 꼭 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이것을 해야만 다 이루었다 하실 수 있을 만큼의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는 겁니다.
이것만큼은 이루고 죽겠다..! 하시는 뜻이 담겨있다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23-27절서 나오는 예수의 말씀은 마지막 유언과도 같습니다.


그런데 그만큼 중요하면서 내용은 정작 간단합니다.
먼저 한 가지는 23절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옷을 다 빼앗기는, 다르게 말하면 옷을 벗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는 13장에서도 등장합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마지막 식사를 하시다가 자기 겉옷을 벗으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여기서 겉옷을 벗으심은 제자들을 섬기심입니다.
그리고 오는 19장 23절에서 또 다시 예수께서 겉옷을 벗게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속옷까지 벗게 되시지요.
이것은 철저하게 예수께서 자기가 사랑하는 제자들을 위해 온몸을 내주셨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단순히 벗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자기 모든 것을 주님의 사랑하는 백성들에게 내어주신 것이지요.
또 한 가지 생각해볼 것은 25절에서 시작되는 말씀입니다.
예수의 십자가에 선 여인들.
다른 성경에선 예수의 이름이 나오고, 다른 복음서에서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멀리 서서 바라보았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 여인들이 멀리 서서 예수가 십자가에 달리시는 것을 바라보았더라.. 하는 식이죠.
그런데 요한복음에서는 예수의 십자가 곁에 이 여인들이 있더라 합니다.
또 하나는 예수의 어머니가 등장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26절에 가면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는 제자가 곁에 있더라 합니다.
즉 예수의 곁에는 사랑하는 어머니와 제자가 함께 있었다는 겁니다.
다른 성경에는 제자 역시 등장하지 않습니다만 요한복음은 다르게 기록하고 있다는 거죠.
또 한가지는 25-26절에 예수의 십자가 곁에, 예수께서 곁에.. 라고 나옵니다. 이 두 단어는 서로 다른 단업니다.
25절은 말 그대로 옆에.. 라는 의미이고, 26절의 어머니와 사랑하는 제자가 곁에.. 는 25절과는 다른 곁에 입니다.
바울이 로마서나 고린도전서에서 예수께 자기를 드린다.. 할 때의 곁에입니다.
즉 사랑하는 어머니와 제자가 예수께 자기를 드렸다고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지요.
그리고 또 하나, 27절입니다. 그때부터 제자가 자기 집에 예수의 어머니를 모시지요. 이 말은 취하다.. 하는 뜻도 있지만, 그분을 의지해서 믿는다..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께서 마지막으로 하신 일은 이겁니다.
어머니께 아들을 하나 소개시켜주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 사람이 당신의 아들입니다.. 합니다.
거꾸로 말하면 사랑하는 제자에게 어머니가 생기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아들이, 새로운 어머니가 생기는 자리.
여기서 주목할 것은 다른 곳과는 달리 엄마와 제자라고 하는 두 사람에게 이름이 부여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그럼 어머니는 누구입니까? 마리아겠지만, 요한복음 저자에게 있어서 마테르.. 할 때 우린 예로부터 교회를 어머니로 이해해왔습니다. 어머니되신 교회라는 말은 교회 역사 가운데서 빈번히 쓰인 말입니다.
사랑하는 제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것, 그것은 누구든지 예수를 사랑해 그분을 위해 삶을 살길 바라는 자들 모두를 말 합니다.
그런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예수께서 어머니, 바로 교회를 주고 갔다는 겁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음으로 인해 교회 안에서 양육을 받고 성장해 나갑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세례를 받습니다.
사랑하는 제자로 거급나는 것은 바로 교회 안에서입니다.
오늘 부산고백교회에서 사랑하는 아들 임성수가 세례를 받습니다.
그 세례가 교회에서 일어납니다.
이제 임성수는 사랑하는 교회를 어머니로, 교회는 임성수를 아들로 받게 됩니다.
그것이 십자가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세례는 교회 안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27절, 자기 집에 들어가시니라... 합니다.
그런데 실제 원어를 보면 집이라는 단어는 나오지 않습니다. 이디오스. 이는 자기 소유의 곳, 자기가 속한 곳, 자기가 돌아가야 할 곳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1장을 보면 예수께서 자기 땅에 오매.. 합니다. 이 말이 이디오스입니다.
자기가 거해야 할 곳으로. 즉 사랑해야 할 제자가 거할 곳은 어딥니까?
교회입니다. 그 안으로 자기 자신이 들어갔다는 것이고, 람바노, 그 교회를 믿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날부터 제자들은 예수께서 주셨던, 예수의 엄마라고 하는 교회 안으로 들어갔고, 영적 고향을 발견했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본문을 통해 오늘 단어적인 분석을 통해 신학적 해석으로 은혜를 받길 원한다.
마지막으로 짚고 넘어갈 것은, 어머니를 예수께서 여자여.. 하고 불렀다는 겁니다.
이는 요한복음 2장, 가나안 혼인에서도 나옵니다.
여자여 내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내 때가 아닙니다.
그런데 13장에 와서는 내 때라, 아버지께로 돌아갈 때라고 말씀하십니다.
자기 때가 왔기 때문에 여자에게 상관을 하는 겁니다. 교회 말이죠.
우리가 돌아가 젖을 먹고, 양육받고 성장해야 하는 그곳.
우리를 그곳과 모자관계로 엮어주셨다는 겁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교회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어머니의 품 속에서 자라야 잘 자랍니다.
교회 안에서 자라시고 양육받고 거듭남과 주님과의 교제가 일어나고,
주님의 말씀으로 인해 아버지와 영적인 교제가 가능합니다.
그러니 교회 안에서 계속해서 머무르는 영적인 축복을 여러분 모두 누리시길 소망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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