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하는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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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기독교적 이해

작성자
confessing
작성일
2020-06-24 17:24
조회
218
내일은 6.25다. 한국의 아픈 역사적인 동족상잔을 기억하는 날이다.

기독교는 어떻게 전쟁을 봐야 하는가?

일반적으로 전쟁은 두가지 이론으로 나타난다.

하나는 "정전론"이다, 즉 어떤 정당한 이유에서 전쟁을 인정한다는 생각이다.
또 하나는 "비전론"이다. 이 주장은 어떠한 이유에서건 절대 전쟁이나 다툼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구약성경에서 전쟁을 찾아 볼 수 있지만, 신약에서 예수님은 처음부터 전쟁에 대하여 철저하게 반대하면서,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하면서 비전론을 주장한다.

이러한 예수-바울 초대교회로 이어졌던 비전론 신학은 로마제국의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기독교를 승인하는 밀라노 칙령이후 수정되어 간다. 즉,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로마제국의 전쟁에 대하여 신학적 정리가 필요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 당시 가장 대표적인 신학자 암브로시우스(키케로의 영향을 강하게 받음)와 아우구스티누스는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야 하는 것은 의무와 같다고 주장한 키케로적 생각에서 "정전론"을 주장하게 되었고, 이후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 등에서  '정전론'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고, '비전론'은 아류로 밀려나게 되었다. 왈도파, 카타리파 등에서 우리는 비전론을 찾아 볼 수 있다. 지금도 그런 생각이 우세하다.

한국은 어떠한가?
적어도 근대이후 한국에서 정전론에 대한 비판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그 이유는 한국 근대사가 침략 당하는 것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에 비전론 자체가 설 자리가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적과 나를 구분하여 진영논리로 일관되어 온 것이 한국의 사상이라고 말 할 수있다. 이런 정치적 흐름은 교회 안에서도 교리 진영논리로 나타난다.

하지만, 시대와 국가의 역사를 기억하면서 우리 기독교인들이 꼭 기억해야 할 사실은
예수께서 원수까지 용서하고 사랑하시는 분이셨다는 것이다.

 

6.25의 길목에서, 부산고백교회는 이와 같은 역사적인 흐름 위에 다음과 같이 결의합니다.

부산고백교회는 전쟁에 관하여 교회사적 맥락을 엄밀히 연구 및 분석하여 대한민국의 과거를 해석하겠습니다.
부산고백교회는 이를 통하여 반성과 용서를 실천하고, 역사를 무기로 이웃을 비난하지 않겠습니다.
그렇게 아픈 우리네 과거사 가운데 그리스도의 화해의 도구로서 헌신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부산고백교회는 "신앙적 비전론자"로서 전쟁을 반대함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형제 자매에 대한 의무를 충실히 이행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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