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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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장 8-21절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201104)

창세기
작성자
confessing
작성일
2020-11-20 15:30
조회
12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창031621                                                                                                                                                                                                                                       이상필 목사

우리는 지난 시간에 금단의 열매를 먹게 된 사람들의 핑계와 그 결과 징벌이 주어지는 내용의 일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 내용을 통해서 우리는 과실의 이유를 남에게 돌릴 것이 아니라 먼저 자신의 죄와 허물을 직면해야 한다는 것과 뱀에게 주어진 징벌을 통해 메사아의 오심과 그 분의 승리에 대해서 함께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어서 여자와 아담에게 주어지는 징벌과 그 속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함께 공부해 보고자 합니다. 오늘의 본문 16절에서는 여자에 대한 징벌을 말씀하십니다. 크게 두 가지인데, 첫째는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 둘째는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두 가지의 내용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우선 “고통”이라는 잇차본(עִצָּבוֹן)과 “수고”라는 엣셉(עֶצֶב) 이 두 단어는 모두 고통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둘 중의 고통의 정도를 말하자면 물론 후자가 더 큰 고통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더 큰 고통을 의미하는 엣셉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는데 그것은 예레미아 22:28의 “천하고 깨진 (질)그릇”, “좋아하지 않는 (질)그릇”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고통과 수고로 아이를 출산해도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김 받는다는 것입니다. 한 생명이 태어난 일은 기뻐하지만 생산을 위한 극한의 고통은 별일 아닌 것으로 여김 받는 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런 일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둘째로 여자는 남편을 늘 갈망하고 바라는 대신에 남편은 위에서 다스리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전에 동등한 존재였던 남자와 여자가 이제는 다스리는 자와 다스림을 받는 자로 구분이 된 것입니다. 이 내용들을 통해 죄는 그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기고, 그 흔적으로 말미암아 죄를 되새기게 되는 인생을 살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형태의 죄든 그것은 흔적을 반드시 남기게 되어있습니다. 사람들 앞에 흔적이 남지 않았다고 해서 그것이 하나님 앞에도 흔적이 안남은 것은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죄는 무서운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늘 살펴서 하나님과 사람 앞에 죄를 범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여자에게 징벌을 내리신 하나님이 이제 아담에게 징벌을 내립니다. 17절 말씀에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기 때문에 땅이 저주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 저주로 인해 그는 땅에서 소산을 얻기 위해서는 수고를 해야만 먹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본문에서의 수고는 앞 절의 “고통”이라는 잇차본(עִצָּבוֹן)과 같은 단어입니다. 육체적 고통이 수반이 될 정도의 수고가 있어야만 먹을 것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육체적 고통은 무엇입니까? 18절에 의하면 가시덤불과 엉겅퀴로 가득한 땅을 밭으로 일궈야 하는 고통을 말합니다. 그렇게 해야 겨우 채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고통을 죽기까지 감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은 티끌로 돌아가버리는 허무한 존재로 전락해 버릴 것이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일까요?

본문에서는 남자가 먹지 말라 한 열매를 먹음으로 땅이 저주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그것은 17절의 ‘네 아내의 말을 듣고’입니다. 이 말씀은 누가 먼저 잘못했느냐를 따지기 보다, 누구의 말에 귀를 귀울였느냐를 말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집중해야 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수시로 하나님의 말씀보다 다른 말들에 귀를 기울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은 대부분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그리고 그 말씀에 집중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징벌의 말씀이 있은 후 아담이 아내의 이름을 부르는 내용이 기록됩니다. 우리는 이전에 아담이 이름을 부를 때 그것이 곧 속성이 된다는 것을 공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본문에서 그의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고 부릅니다. 그 뜻은 ‘생명’ 또는 ‘생명을 주는 자’입니다. 그녀를 그렇게 칭한 이유를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미가 됨이더라’고 합니다. 이후의 생명을 가진 자들이 이 하와를 통해 태어나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는 ‘모든 산 자의 어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생각하면, 이들로 인해 사람들에게 죽음이 임하게 되었기 때문에 ‘모든 산 자의 어미’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자가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미가 됨’이라고 말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육신적 생사’의 관점으로 보면 분명히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자가 이 내용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것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징벌이 결코 징벌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모든 산 자의 어미’라는 말을 통해 회복의 실마리를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는 후에 오시는 메시아의 계보의 가장 첫 여자가 바로 하와입니다. 이 메시아로 말미암아 참 생명을 얻을 자들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는 것입니다. 결국 저자의 기록처럼 메시아로 말미암은 참 생명을 통해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자들이 다시 회복되는 하나님의 계획이 성취된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또한 그 증거입니다. 생물학적 생명만 가질 뻔했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참 생명을 소유하게 된 ‘살아 있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이 은혜에 늘 감사하시고 이 생명을 누릴 뿐 아니라 전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이와 같은 회복의 메시지와 더불어 기록된 21절 말씀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습니다. 이 가죽옷을 지어 입힌 내용을 통해 다양한 해석들이 있습니다. 특히 살아있는 동물을 죽여 가죽을 취하였다고 하여, 메시아의 죽으심을 예표하는 것이라고 구속사적 입장에서 해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 측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 보면 어떻게 가죽을 취하였는지 전혀 기록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더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이 내용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이미 공부한 7절을 다시 봐야 합니다. 그 말씀에 의하면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 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고 합니다. 그들의 눈이 어떻게 밝아졌습니까? 먹지 말라 한 열매를 따먹는 자기들의 의지로 밝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치를 가리기 위해 자기들이 무화과 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만듭니다. 그런데, 그 무화과 나뭇잎이 오래 가겠습니까? 아니요. 자신들의 수치를 자신들이 아무리 가리려 해도 가릴 수 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 그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히셨습니다. 그 수치를 하나님께서 가려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주안점을 둬야 하는 점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의 죄와 허물을 우리가 직면했더라도 그것을 우리 스스로는 가릴 수가 없습니다. 그것을 가리시고 수치를 당하지 않도록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죄로 인한 우리의 수치를 가리시기 위해 하나님은 아들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가 또 다시 수치를 당치 않도록 성령을 통해 우리를 도우십니다. 이 은혜로 우리가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은혜가 여러분의 삶 전반에 늘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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