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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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장 22-24절 '에덴 동산에서 내보내어' (201118)

창세기
작성자
confessing
작성일
2020-11-20 15:33
조회
10

에덴 동산에서 내보내어

창032224                                                                                                                                                                                                                                     이상필 목사

우리는 지난 시간 말씀을 통해 자손을 얻든, 먹을 것을 얻든 반드시 고통과 수고가 수반이 되어야 한다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회복의 길을 열어놓으셨고, 또한 범죄한 인간의 수치를 가려 주시는 은혜를 함께 공부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회복의 길을 걷고 있으며, 또한 주님께서 우리의 수치를 가려주셨기에 그 은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회복의 은혜가 여러분의 삶에 충만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의 본문 22절에서의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면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다”고 말씀합니다. 이 본문의 말씀을 보면 마치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로 엘로힘 하나님의 수준에까지 이른 것으로 생각할 여지를 줍니다. 또한 본문에서 ‘안다’는 동사 야다(יָדַע)는 실제적인 경험을 통해 안다는 의미로 하나님이 악을 경험하신 것인가 하는 질문을 갖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세기 저자가 이와 같은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이 문제에 있어서 두 가지를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우선 첫째로 하나님은 인간적인 모든 개념을 초월하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람이 어떤 표현을 사용하든 하나님의 그 본질을 다 표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절대선 그 자체이시기에 그 분에게서는 악의 흔적을 조금도 발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같이 되었다’고 표현한 것은 그 악을 실제로 경험적으로 알게 된 것이 바로 사람이며, 그 사람에게는 죄악으로 말미암은 흔적이 남게 되었다는 것을 상대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질적으로 사람은 엘로힘과 같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더욱 강조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이 마치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을 우리는 종종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과학과 기술, 정보통신 등의 발달 등으로 우리는 미지의 세계로 여겨졌던 분자의 나노 단위까지 들여다 볼 수 있게 되고, 깊은 바다 속과 드넓은 우주의 먼 곳까지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자신들이 신의 영역까지 올라선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나노 단위를 들여다 보고, 바다 깊은 곳과 드넓은 우주를 볼 수 있다고 해도, 그 속에서 일어나는 설명할 수 없는 기적과 같은 신비는 이해하지도 못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현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들은 스스로 하나님 앞에 겸비해야만 합니다.

이런 사람의 범죄로 인해 하나님은 그 다음의 조치를 이어갑니다. 본문에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합니다. 같은 내용을 영문 중 NIV에서는 ‘그가 손을 뻗어 그 열매도 따먹고 영생하도록 용납되어서는 안된다’고 표현하고 있고, 다른 번역 본에서는 ‘그가 또 손을 뻗어 그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 것이다’ 또는 ‘영생하려 한다’ 등으로, 그리고 일본어 신공동번역에서는 ‘그가 손을 뻗어 생명의 나무로부터 취하여 먹고, 영원히 사는 자가 될 우려가 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내용을 보면 그가 열매를 먹고 영생하는 것만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그것만 우려하는 것일까요?

본문의 ‘손을 들다’로 번역된 원문 샬라흐(שָׁלַח)는 ‘뻗다’라는 의미 외도 다양한 의미들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 ‘또, 다시’라는 표현도 있고, ‘펼치다 또는 퍼지다’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이런 의미로 생각해보면, 아담이 금했던 열매를 손을 들어 먹었던 것처럼 또 다시 금한 어떤 일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내포합니다. 또한, 창세기를 기록한 저자의 입장에서 보면 ‘부정한 것’이 미칠 영향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사상을 바탕으로 기록된 본문의 내용에 입각해서 보면 범죄한 아담이 손을 드는 것은 생명 나무 열매에 부정한 영향을 펼쳐서, 퍼지게 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부정해진 아담이 생명나무 열매를 건드림으로 생명나무 열매가 부정해지는 것을 막아야 할 당위성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우려를 하나님은 하고 계셨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을 통해 우리는 죄악은 반복적이며, 부정적 파급력이 있다는 것을 상고해봐야 합니다. 우리 개인의 삶에서도 그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죄는 처음 지을 때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반복이 되는 것은 훨씬 쉬워지고, 또한 그것이 반복되면 죄로 여겨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같은 생각을 가진 동일 집단 안에 속해 있다면 그 죄는 더욱 시너지를 얻어 증폭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죄가 갖는 속성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을 의지하여 죄에서 돌이키는 일에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우려를 하시며 두 가지를 결정하십니다. 그 첫째는 그들을 에덴 동산에서 내보내어 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십니다. 본문에서 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셨다는데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본문에서 ‘그의 근원이 된 땅’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은 바로 ‘사람을 형성한 그 티끌이 있었던 그 땅’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아담으로 하여금 그 땅을 갈게 하신 이유는 그 땅을 가는 내내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생각하게 하신 것입니다. 즉 그로 하여금 평생을 자신의 티끌 됨을 돌아보게 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의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통찰이 얻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동안 수고(잇차본(עִצָּבוֹן))를 해야만 합니다. 그 수고를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의 본질을 돌아봐야 합니다. 티끌이었던 우리의 본질, 또한 티끌로 돌아가야만 하는 우리의 본질. 그 본질에 대한 올바른 통찰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우리는 티끌이었던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각자는 삶의 수고를 통해 자신의 본질에 대해 깊이 묵상하시며 또한 영원한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시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결정하신 두번째는 에덴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셨습니다. 본문에서 ‘에덴 동산 동쪽’이라고 방향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에덴에 출입할 수 있는 길이 동쪽으로 나있다는 것을 표현합니다. 이와 같은 구조를 가진 것이 구약의 성막 또는 성전입니다. 성막이나 성전의 문은 모두 동쪽을 향하고 있고, 그곳을 통해서만 성막 또는 성전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에덴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셨다고 합니다. 이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본문에서는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셨다고 표현하고 있지만 이는 엄밀히 말해서 영원한 생명의 길을 닫아버렸다는 것입니다. 그 대상은 범죄한 사람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범죄한 사람은 영원히 사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구절이 또한 닫힌 것을 여시는 하나님을 소망하게 하는 구절이기도 합니다. 성경의 첫 책인 창세기에서 생명나무를 봉인하신 하나님이 성경의 마지막 책 계시록에서 다시 그 봉인을 해제하시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중간에 메시아가 있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얻은 이에게는 생명나무에 나아갈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이것을 달리 표현하면 오늘날 죄인들에게는 봉인된 생명나무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얻은 여러분들에게는 열려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갖게 된 특권입니다. 비록 아직은 이 땅에서 수고로이 살아가고 있으나 그것은 생명나무를 더욱 소망하라시는 하나님이 명령으로 알고 매일 주님 안에서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며 살아가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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