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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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9장 42절, 20장 1절 강해설교 "꼭 기억해야 할 것”

요한복음강해
작성자
confessing
작성일
2020-05-03 17:46
조회
205

요한복음 19장 42절, 20장 1절 강해설교

"꼭 기억해야 할 것”

 

오늘의 본문 요한복음 19장에서는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장소인 동산을 이야기 합니다.헬라어에는 동산을 의미하는 단어가 두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파라다이스(천국)라는 영어 단어가 유래 된 “파라데이소스”입니다. 즉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잘 아는 “에덴 동산”이 바로 이 “에덴 파라데이소스”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케포스”입니다. 오늘의 본문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곳으로서의 “동산”에는 “케포스”라는 단어가 사용했습니다. 왜 성경을 쓴 저자들이 “동산”이란 단어를 구분해서 사용하였을까요?
이것을 풀기 위한 하나의 열쇠로 우리는 구약 에스겔서를 보아야 할 것입니다. 에스겔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 될 것이라는 예언을 담고있습니다. 에스겔서 36장 35절을 보시면, 이렇습니다. “사람이 이르기를 이 땅이 황폐하더니 이제는 에덴 동산 같이 되었고, 황량하고 적막하고 무너진 성읍들에 성벽과 주님이 있다 하더라.” 이 땅의 백성이 황폐하였는데, “에덴 동산”과 같이 황폐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곳에서 쓰인 “동산”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페라데이소스”가 아닌 “케포스” 입니다. 황폐와 에덴동산을 연결한 것에는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에덴 동산에서 발생한 인간의 반역과 죄 범함, 그리고 그곳에서 쫒겨남을 에스겔 선지자는 에덴 케포스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6장은 회복을 예언하는 문맥입니다. 따라서 인간이 범죄함으로 황폐되어 에덴 케포스가 되었지만,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사 그것을 회복시켜 주시겠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에스겔서의 케포스는 황폐와 회복을 동시에 담고 있는 어휘입니다. “멸망된 상태이지만 곧 구원이 있으리라”는 뜻이며, 환언하면 “죽었지만, 반드시 다시 살리시겠다는 회복과 구원을 함께 담고 있는 이 공존”하는 단어입니다.
에스겔서는 본래 이스라엘 백성의 바밸론으로부터의 구원과 회복을 예언한 책이지만 36장은 바벨론으로붙의 회복이 아니라, 그 후의 마치 전체적인 하나님 백성의 회복을 예언하고 있으며 구원의 은혜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 때에 “케포스”가 등장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젠가는 자기 백성들을 죄와 죽음으로부터 반드시 건지신다는 약속의 단어 입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회복과 구원의 약속이 예수님의 케포스 사건으로 완성되고 이루어졌다는 것이 오늘 본문을 통하여 깨달아야 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의 온전한 회복을 예수님의 케포스라는 동산에서 이루어가십니다. 그 첫번째 키워드는 예수님의 시체를 장사하여야 하는 상황인데 42절에 의하면 “장사하였다”라고 하지 않고 그의 시체를 그냥 “두었다” 라고 썼다는 것입니다. 사실, 복음서는 예수님을 땅에 묻었다는 이야기 혹은 장사하였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냥 “두다”라는 단어를 사용할 뿐입니다.

여기서 “두었다”(τίθημι)라는 헬라어 단어에는 3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말 그대로 그냥 “두다”라는 뜻을, 둘째는 “버리다”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셋째는 “세우다”라고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요한복음 10장 17절을 보시면,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양들을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린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내가 다시 취할 수 있도록 해 주실 것이다.” 여기서 사용된 “버리다”는 용어가 바로 ‘띠테미’ 입니다.
또한, 15장 16절,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여기에 나오는 세우다, 역시 띠테미 입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을 ‘띠테미”로 준비하십니다. 자기 백성을 위해서 목숨을 버리는 것으로 준비합니다. 그리고 버리는 것을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우시는 것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이 모든 일이 안식일의 시작과 끝의 시간 즉 3일간의 행적입니다. 예수님은 안식에 날에 우리를 구원하신 케포스의 사건을 이루신 것 입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의 안식일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꾸셨습니다. 자기 목숨을 내어놓으시고 자기 자신을 세우심으로 구약의 안식일이 아닌 새로운 예수님의 안식일로 바꾸신것입니다. 그 안식일로 당신을 부르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버리신 생명으로 당신에게 영생을 주시며, 다시 세워주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의 안식일입니다.

안식일이 왜 중요한것일까요?
창세기 2장 1-3절에 “하나님이 모든 창조를 6번째 날에 끝내시고 7번째 날에는 안식 하셨음이라”라고 쓰여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거룩하게 구별하시고, 기뻐하시고 축복하시면서 안식하셨습니다. 모든 역사의 시작점이 안식일입니다. 안식일이 없다면, 창조는 그냥 만든 것으로 끝납니다. 창조된 것이 움직이고 살고, 역사하기 위해서는 안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출애굽기 20에서는 안식일의 창조적 사역을 기억하고 지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삶의 시작이 안식일이기에 우리가 주일을 지켜야 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신명기로 가면서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5장 15절입니다.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을 지키라 하였느니라.” 안식을 기억하여 지켜야 하는 이유는 “구원받았기 때문입니다.” 안식이 가지는 구원적 은혜입니다.

우리가 안식일을 기억해야 하는 것은 내 삶의 출발점, 그리고 내 삶의 구원으로 말미암은 재 출발점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것을 온전히 완성하시기 위해서, 즉 당신의 창조과 구원을 온전히 이루셨던 것이 겟세마네 케포스의 사건입니다.
그리고 요한복음은 그 사건이 바로 업그레이드 된 안식일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안식일 즉, 주일을 지켜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구원해주신 예수님을 항상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기억은 몸과 맘으로 실천하는 삶의 방식입니다. 우리 모두가 예수님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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