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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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장 21~28절 설교문 요약 “영웅은 엄마의 손으로 만들어진다”

작성자
confessing
작성일
2020-06-21 22:32
조회
120

설교문(요약)
본문 사무엘상 1장 21~28절
제목 “영웅은 엄마의 손으로 만들어진다”

성경에는 많은 영웅들이 나옵니다. 닮고 싶은 사람을 영웅이라고 부릅니다. 그들은 대개 하나님이 준비하신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에 없었던 사람이 영웅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거칠게 표현해서, 인간의 기도 노력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여 영웅으로 성장하는 사람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사무엘은 그러한 인물의 전형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무엘 역시 하나님의 작정에 의한 것이지만, 인간의 측면에서 보자면, 사무엘은 하나님에 계획에 없었던 아이입니다. 한나가 열심히 기도하고 간구함으로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아들입니다. 말하자면, 한나가 사무엘을 영웅으로 만든 것입니다. 한나가 미친 듯이 기도하여 얻은 아이였고 그 아이를 한나가 영웅으로 키운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경우 하나님께서 부르셔서 믿음의 조상으로 세우셨지만, 말하자면 사무엘은 계획에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실로, 한나의 기도는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미친 사람으로 보일 정도로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본문에 의하면, 한나가 여호와 앞에 자신의 심정을 통했다고 나옵니다. 여기서 “통하다” 라는 것은 쏟아 붓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완료형으로, 한나가 매일 미친 듯이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마치, 매일 술 취한 듯이 기도해서 얻은 아들이 사무엘입니다. 그래서 얻은 아들 사무엘의 이름의 의미가 “내가 여호와께 구하였다”였습니다.

“구하다”라는 단어는 히브리어 “샤알”을 번역한 것입니다. 그런데 샤알은 ‘구하다’로 번역되지만, 동시에 드리다, 바치다 등으로 번역되기도 합니다. 즉, 샤알은 ‘구하다’와 ‘드리다’라는 이중적 의미를 지닙니다.
예를 들면, 27절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샤알) 기도한(샤알)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 지라.” 28절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샤알)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샤알)”.
구하고 기도하여 받은 것을 드리는 이 모든 것이 “샤알”입니다. 즉 한나는 “샤알”의 신앙을 가졌던 것입니다. 그것은 구하는 신앙이었고, 더 나아가 구하여 받은 것을 하나님께 되돌려 바쳐 드리는 신앙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셨으니, 이제 나도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믿음이 샤알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주시고, 그를 바치라고 하셨을 때, 아브라함은 이삭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한나도 그와 같은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자기의 인생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고 그 은혜를 하나님께 다시 되돌려드린다는 것입니다. 인간에게는 여측지심이 있습니다. 간절히 원해서 한번 손에 넣은 것은 절대 놓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21절 이하에 등장하는 한나의 모습을 보십시오. 아주 능동적이고 주체적이며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모습니다. 약간의 머뭇거림도 없습니다. 원문의 뜻을 살려서 표현하자면, 한나는 거침없이 “샤알”의 믿음을 완성하여 갔던 것입니다.
예를 들면, 21절 이하에는 “젖을 떼다”라는 단어가 4번 나오는데 그 중 1번은 수동태형이고, 나머지 3번은 한나가 주도적으로 젖을 떼는 행동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마치, 아직 젖을 뗄 때가 되지 않았음에도, 한나가 과감하게 그만 먹였다는 뜻으로 이해될 수 있는 그런 정도입니다. 어린 아이에게 젖을 더 주고 싶은 마음이 보통의 엄마의 마음이지만, 한나는 하나님께 바치기 위해 아이에게 젖을 때게 한 것입니다. 24절에 “아이가 아직 어리더라”고 표현한 것은 실로, 한나가 아직 어린 사무엘을 데리고 성전으로 갔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강조하는 것입니다.
또한, 포도주와 밀가루, 그리고 수소 세 마리를 가지고 하나님의 집으로 올라갔다 라고 합니다. 엄청난 양의 재물과 함께 한나는 사무엘을 하나님께 드린 것입니다.
남편 엘가나 역시 한나에게 “그대가 좋은 대로 하라”고 하며 도왔습니다. 한나가 살았던 사사 시대의 특징은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던”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엘가나는 “그대의 소견에 좋은 대로 하라”고 하였습니다. 옳은 것과 좋은 것은 차이가 여기에 있습니다. 좋은 것이란 선한 것입니다. 선한 것이란 하나님의 뜻대로 되는 것이 선한 것입니다. 실로, 사람들은 바르게 살기 보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선하게 살아야 합니다.

여호와의 뜻에 합당한 것이 선한 것입니다. 선한 것 보다 옳은 것이 우선시 될 때는 진영논리, 흑백논리가 팽배하여 집니다. 그러나 선한 것은 그런 대립이 아닙니다. 형제가 동거하는 것이 선입니다. 따라서 옳은 것이란 옳을 때에 옳은 것이 아니라, 선할 때 옳은 것이 되는 것입니다. 선한 일은 모두를 살리는 일입니다. 한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에 거침없었습니다. 한나의 샤알 신앙은 오늘날 아이를 키우는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신앙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셨으니, 이제 그 주신 은혜를 하나님께 드리며 나아가는 삶, 그것이 자녀를 키우는 원리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선물을 주시면 우리는 그것을 다시 되돌려드릴 수 있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기도로 얻은 것을 다시 하나님께 되돌려드리는 한나의 샤알의 믿음으로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성숙한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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